아침을 안 먹었더니 뱃가죽이 등에 붙게 생겼어요.
물론 일어나서 배가 고파
수박을 먹었다는건 비밀-
그런데 수박은 열량이 없는 걸까,
왜 이렇게 배가 고프죠?
아참, 저는 한 달이 넘도록
장을 보러 못간 상태랍니다.
바쁜 삶이네요.
쿠팡.... 에서 시켜야 하나요.
하지만 쿠팡을 들여다 볼 새도 없었어요.
쌀도 똑 떨어져
긴급히 한봉지 구해와서 씻어놓고~
쿠쿠 언니에게 밥을 맡겨둡니다.
빨리 취사해주세요
기다리다 현기증 나요.
(진짜 배고파서 현기증 나...)
가득가득 채어놓고 흐뭇해하던 팬트리공간도
텅텅 비고 약간매운맛 3분 카레만 서있어요.
저는 약간 매운 건 매워서
딱 하나 남은 순한맛을 먹을 예정!
비축해 두었던
비상식량 먹는 느낌으로 -
3분 요리로 배를 채워야겠어요.
비가 와서 버스 타고
장 보러 가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데요
일단 차를 사고싶(?)
불타는 소비욕구는 잠시 넣어두고
카레만 먹으면 영양부족 올 것 같아
계란을 튀겨봐야겠어요.
크게 장을 보지 않아서
동네에서 수급한 계란-
식용유도 다 써서 명절에 들어온
카놀라유에 튀겨줍니다.
튀긴다니 거창하지만
후라이가 그런 의미 아닌가요? ㅎㅎ
익는 걸 기다리다 보니
쌓여가는 오뚜기 상자들.. 에 시선이 가네요.
집에 스파게티 면조차 똑 떨어져
먹을게 이거밖에 없는 것 실홥니까?!
밥 다 지어지면
바로 카레 붓고 계란 촥! 올려서
냠냠하기 위해서
3분 카레는 미리 끓여놓는 중
순한맛 3분 카레는 이미 3분을 끓은 후
뜨끈한 온천욕을 하면서
하얀 쌀밥을 기다리고 있어요.
앗 13분...
저는 13분 후면 밥을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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