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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탱이

당신의 귀 나이는?! 청력 테스트

by mariyum 2020. 7. 4.

살면서 청력 테스트를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운전면허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병원에서 다소 형식적이며 간략하게(?) 

커다란 헤드셋을 끼고 

양쪽 삑! 삑! 손 들며 청력테스트를 받은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여러분은

사람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나이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의 주제는 헤드셋 구입기에서 시작됩니다.

 

최근에 동생이 헤드셋을 사서 신나 했는데 

컴퓨터에 꽂자마자 좌절하더군요.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약하게 삐- 하고 고주파 노이즈가 들려서 

멀미가 나 도저히 쓸 수 없대요. 

 

그래서 AS를 보냈더니 

전혀 이상이 없다고 되돌아 왔대요. 

 

이러한 헤드셋 고주파음의 원인은 무수한 원인이 있다고했다며  

해결을 위해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을 해봤답니다. 

 

#멀티탭

우리나라 가정집에 들어오는 교류 전원은

대부분 220V, 60Hz으로

교류 전압 값은 1초 동안 60번 0V를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사인 진동을 반복한대요. 

 

암튼 그런 이유로 접지가 잘 안 되는

구형 멀티탭 사용시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고렴이 멀티탭 국산을 구입해서 교체- 

 

하지만 문제는 바뀌지 않았다지요.

 

문제가 지속되자 분노하는 동생을 보고 

저는 제 컴퓨터에 한번 꽂아서 들어보겠다는 말을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지나치게 조용해서 

제 심장 박동소리만 들리더군요. 

 

"노이즈? 그게 뭐얌. 아무 소리도 안나는걸?"


"뭐? 이게 안 들린다고?!"

 

"난 안 들리는데 누구 귀가 문제일까? "

 

했더니 동생 왈

"누나 귀가 막귀야"

라는 거예요. 

 

이렇게 억울할 수가 있나요?! 

저도 나름 사플 하는데요! 

 

알고 보니 나이에 따라 들을 수 있는 헤르츠가 달라진다네요. 

 

일반적으로 20~2만 Hz까지 들을 수 있으며

보통 대화는 200~6100Hz 정도로 하며 

3000Hz 부근의 소리를 가장 잘 듣는데요.

 

나이에 따라

10대는 1만 8000Hz

20대는 1만 6000Hz

30대는 1만 4000Hz

40대는 1만 2000Hz

이하 정도로 듣는다고 하는데요.

 

그럼 나는 어느 정도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어요. 

 

'귀가 초음파 벨소리 범위에서 들을 수 있는 거리를 확인하십시오. 거의 모든 사람이 가장 낮은 톤 (8kHz)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약 14.1kHz까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약 17kHz에서 우리는 20세 미만만 들을 수 있는 범위에 들어갑니다!'

 

Ultrasonic Ringtones

 

www.ultrasonic-ringtones.com

아참! 테스트를 할 때 낮은 숫자부터 누르지 마세요 :) 

무심코 8kHz 눌렀다가 

고막 터지는 줄 알았어요. 

진성 비명 질러서 옆에 있던 동생이 더 놀랐답니다. 

 

암튼 검사 결과는!!

"응? 나 개야? "

 

새로 산 헤드셋 N550으로 들으면 21.1kHz까지 들리네요. 

동생도 21.1kHz까지 잘 들린데요.

 

그래서 당연 다들 그런 줄 알았더니 

개와 모기 청력이라니요?! 

 

이상해서 제 아이폰 이어폰으로 테스트하니 14.9kHz까지 들리네요. 

제 동생은 이어폰으로는 15.8kHz까지 잘 들린다고 하는데, 

 

여러분. 너무 안 들린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장비 탓일 수 있잖아요? :)

 

결과적으로 제 동생은 헤드셋 AS담당자가 귀 나이가 좀 더 있어서  

이 고주파를 못 듣는 거라고 결론을 내리네요(크흠)

 

암튼 누구는 들리고 누군 안 들리는 

이 차이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청신경 전달계인 달팽이관

고막에 연결되어 있어서 고주파를 감지하고

안쪽으로 갈수록 저주파를 감지하는데,

나이가 많거나 큰 소리를 많이 듣게 되면

달팽이관 입구의 신경세포가 손상

고주파 음을 점차 듣지 못하게 된대요. 

 

저는 평소에 귀가 참 예민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결과에 어리둥절 하기도 해요.

지하철을 오래 타고 다니고 

방송한다고 하도 이어폰 끼고 소리 들어서 

더 빠르게 나빠진 느낌인데요.  

 

앞으로 귀를 아껴야겠다 싶으면서도 

세상 시끄러운 고주파음을 덜 듣게 되어서 

행복한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도 테스트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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