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스크를 사야할까, 소소한 사용 팁

한동안 시행되었던 공적마스크로 

브랜드를 고를 수 없이 

약국에서 주는 대로 썼더니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게 되네요. 

 

브랜드별로 끈의 두께, 길이, 마스크 패턴,

가려지는 크기, 코받침의 스펀지 유무 등 

각양각색의 특징이 있어요. 

공적마스크

3월부터 공적마스크가 시행되면서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해야 해서

깜박 해당 요일을 놓쳐서 주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이제는 언제든지 가서 살 수 있으니 편해졌죠. 

 

가족들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다른 요일에 있어서 

다들 따로따로 마스크를 사다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마스크 브랜드가 있었나 싶게 

매번 구입할 때마다 다른 마스크를 받게 되네요. 

 

그렇게 다양한 마스크를 체험하다 보니 

이런 마스크가 좋다! 하는 점이 생겼는데요.  

저는 끈 조절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선호해요. 

끈 조절이 되는 마스크는 쓰다가

귀가 아프면 조금 늘려서 쓰면 응급처치가 가능하니까요.  

끈조절 마스크

그래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때 끈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엔 

당장 필요한 1장만 구입할 때도 있었어요. 

 

이젠 괜찮아 보이는 마스크면 

수량을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어서 좋네요. 

이렇게 두꺼운 끈으로 된 마스크는 

착용 시에 쫀쫀한 줄이 늘어나지 않아서 

처음엔 좋은데 쓰다 보면 귀가 앞으로 접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얇은 끈의 마스크

그리고 이렇게 끈이 얇은,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되는 마스크는 

얇은 끈이 지속적으로 귀 뒤를 괴롭혀서 

나중엔 귀가 아려서 못 끼겠다!! 앓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애증의 마스크

아무래도 일하면서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다 보니 

아프고 답답하면 하루가 지옥이 되는 경험을 한답니다. 

 

 

 

그리고 쓰다 보니 느끼는 내장형 스펀지의 중요성. 

물론 코 받침 자리의 스펀지가 있으면 본드 냄새 같은 게 나서 

좀 해롭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했을 때 피로도가 차이가 있더라고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KF94 마스크는 숨이 막혀서

KF80 마스크로 구입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KF80보단 KF94가 비쌌던 것 같은데 

약국에서 구입할 땐 같은 가격이라는 사실 (흠) 

하지만 KF94 보다는 KF80이 숨쉬기 한결 편하기 때문에 80을 선택! 

 

 

 

이제 공적마스크 판매가 중단되면 

마스크를 선택해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떤 마스크가 편했는지 

기억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대부분 까먹었다는건 함정! 

숨쉬기 힘들 땐 덴탈 마스크를 잠깐 이용하긴 하는데 

생각보다 이 마스크가 끈이 약하고, 끈 조절이 안되어 귀를 괴롭히며 

코와 입과의 거리 유지도 안되어서 말을 하는 직업의 경우에 

더 숨 막히는 상황을 겪게 되더군요. 

 

지금까지 마스크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호불호랍니다. 

 

귀가 아플 때 이런 팁!

3월 즈음 TV에 방영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렇게 생긴 플라스틱!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바로 커피믹스를 사면 그 상자에 달려있는 플라스틱 손잡이예요. 

 

이 손잡이를 마스크의 끈과 연결해서 사용하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그동안 플라스틱의 낭비라고 생각했던

커피믹스 상자의 손잡이가 마스크 끈의 연장 도구가 되는 거죠~

하나로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일회용품의 대변신이랄까요. 

 

장시간 마스크 착용해서 귀가 아픈 분들께 소개해봅니다. 

 

 

끝으로, 잠깐 쓴 마스크는 어떻게 보관하고 계시나요? 

우리 집은 이렇게 각자의 방문에 걸어두었다가 사용하고 있어요. 

 

이제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진 않지만 

짧게 외출 시 잠깐 쓴 마스크를 버리기엔 아까워요. 

그런데 아무 데나 두면 어떤 게 누가 쓰던 마스크인지 혼동이 와서 

각자 방문 손잡이에 걸어서 보관하면서의 오염도 줄이고 

일석이조의 보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좀 길게 마스크 이야기를 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방한용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마스크는 1회 사용, 3시간 이상 착용 시 교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사용패턴이 많이 바뀌었어요. 

 

최근에 수도권에 다시 번지는 코로나19.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